2016-08-01 08: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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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70층 아파트 골조공사 74일만에 끝내…안전 괜찮나?

[앵커]

북한은 현재 평양에 새로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50층짜리에서 70층짜리 아파트도 여러 채 세우는데, 북한은 70층 아파트 골조공사를 74일 만에 끝냈다고 자랑했습니다.

속도는 좋은데 과연 안전할지는 의문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4월 초, 북한은 대학교수와 과학자를 위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인 려명거리를 착공하면서 ‘올해 중 완공’을 다짐했습니다.

7차 당대회 이후 선포된 ’200일 전투’의 속도전 열풍에 힘입어 려명거리에서 믿기 어려운 ‘건설 실적’이 나왔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7월 30일 오후 4시 현재 70층짜리 아파트 골조공사가 74일 만에 끝났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50층짜리와 55층짜리 아파트 골조공사는 지난달 초와 중순에 각각 끝나 지금은 내부공사가 한창입니다.

<조선중앙TV> “군인 건설자들은 건설장에서 제일 높은 초고층 살림집(아파트) 중의 하나인 55층 살림집 골조공사를 기한 전에 끝내는 자랑찬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이 같은 건설 성과를 내기 위해 북한 군인들은 하루도 안 걸려 아파트 한 층씩 올렸습니다.

<고광철 북한군 대좌 / 건설부대 지휘관> “처음엔 33시간 만에 한 층의 골조를 올렸다면, 200일 전투가 시작돼서부터는 20시간, 지어 14시간에 한 층씩 올렸습니다.”

“열네 시간에 한 층”이라는 속도는 눈길을 끌지만, 과연 이렇게 지어진 아파트가 얼마나 안전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북한에서는 지난 2014년 5월 평양시 평천구역에 세워진 23층짜리 아파트가 붕괴해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날림공사에 따른 피해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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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