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03 14: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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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학생들 페이스북서 또 성희롱…학교측 진상조사

[앵커]

SNS 메신저 단체방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해 논란을 빚었던 고려대에서 이번엔 페이스북 비밀그룹을 통해 여학우들을 성희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고려대측은 진상조사에 나섰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고려대의 한 학과 학생 30여명이 페이스북 비공개 그룹에서 여학생들을 성희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비공개 페이지에서 여학생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을 일삼았다는 신고가 학교측에 접수된 겁니다.

이들은 음란물 수백건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비공개 그룹은 관리자가 전해들은 내용을 게시하거나 그룹 회원이 직접 올리기도 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교내 학생자치기구 등을 통해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로 지목된 학생들이 피해자들에게 “무엇이 문제인지 알려달라”고 말하는 등 추가 가해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후 전달한 사과문에서도 “문제된 게시물은 지난해 1학기에 올라온 것이며 이후 필터링했다”고 가해 사실을 축소했다고 피해자들은 주장했습니다.

고려대 측은 양성평등센터에 사건이 신고된 만큼 학칙 위반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징계 필요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학교에서는 함께 수업을 듣는 남학생들이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여학생에 대한 성폭행을 암시하는 등 성희롱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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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