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째 이화여대 본관을 점거중인 학생들이 최경희 총장이 사퇴한다는 내용을 공문으로 보내줄 때까지 본관 점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농성이 장기화되면서 행정업무에 차질을 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최 총장의 사과는 언론을 향했을 뿐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진정성이 의심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측이 농성 중 발생한 사건에 대해 학생들에게 어떤 책임도 묻지 않기로 했지만, 평의원들의 사법처리 의뢰와 경찰의 수사진행을 막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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