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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포켓몬 고' 만든다…게임업계 절치부심

경제

연합뉴스TV 한국판 '포켓몬 고' 만든다…게임업계 절치부심
  • 송고시간 2016-08-13 09:43:25
한국판 '포켓몬 고' 만든다…게임업계 절치부심

[앵커]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의 돌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게임업계가 반격을 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간 협업을 통해 아니면 웹툰 같은 인기 콘텐츠를 바탕으로 '포켓몬 고' 못지않은 히트 상품을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업계가 처한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중국 등 경쟁사에 밀려 성장 정체에 빠졌고, 맏형 격인 넥슨은 진경준 검사장 뇌물 의혹으로 업계 전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줬습니다.

여기에 증강현실 기술 기반의 '포켓몬 고' 열풍까지 불자 업계의 미래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더 커졌습니다.

업계는 걱정을 기대로 바꾸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하반기 기업공개를 앞둔 넷마블과 PC게임 선두업체 엔씨소프트입니다.

경쟁사끼리 손을 잡았습니다.

'포켓몬'이라는 인기 캐릭터로 성공한 '포켓몬 고'처럼 우수 콘텐츠를 확보해 성공작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권영식 / 넷마블네오 대표> "글로벌에서 인지도가 높은 리니지2를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하는 것이 경쟁력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모바일시장의 판도를 바꿀 대작 게임을 개발…"

엔씨소프트는 이와 별도로 가상현실기술 연구를 위한 인재 확보에 나섰고,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4월에 이어 연내에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게임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최근 증강현실 콘텐츠를 선보인 1세대 게임업체 엠게임은 늦어도 내년 3월 첫 가상현실 기반 게임을 출시합니다.

게임업계가 강력한 기술과 콘텐츠를 바탕으로 게임 산업의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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