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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도중 '쾅'…터키 남동부서 자살 폭탄 테러

세계

연합뉴스TV 결혼식 도중 '쾅'…터키 남동부서 자살 폭탄 테러
  • 송고시간 2016-08-21 13:56:05
결혼식 도중 '쾅'…터키 남동부서 자살 폭탄 테러

[앵커]

터키 남동부에서 결혼식 도중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100명 넘게 숨지거나 다치면서 축제의 결혼식장은 참사의 현장으로 바뀌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리포터]

수십 구의 시신이 천으로 덮인 채 거리에 방치돼 있습니다.

곳곳에서 희생자 가족들의 울음 소리가 들립니다.

현지시간 20일 밤 터키 남동부 가지안테프의 결혼식장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신랑과 신부, 가족과 친지들이 모여 축제를 즐기던 결혼식장은 한 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수십 명이 숨지고 100명 가까이 부상했는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수십 대의 구급차가 출동해 사상자를 이동하고 있으며 경찰은 현장을 봉쇄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폭발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터키 당국은 이슬람국가, IS나 쿠르드계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노동자당'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리아와의 국경에서 64㎞ 떨어진 터키 가지안테프는 난민과 테러 조직이 몰려 터키 내에서 위험하다고 꼽히는 지역으로 지난 5월에도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경찰관 2명이 숨졌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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