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 별세…향년 90세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 별세…향년 90세
  • 송고시간 2016-08-27 09:24:08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 별세…향년 90세

[앵커]

한국 코미디계의 큰 별인 구봉서 씨가 오늘 새벽 별세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원로 코미디언 구봉서 씨가 오늘 새벽 2시쯤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90세입니다.

구 씨의 아들은 "열흘 전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셨고 노환으로 돌아가셨다"고 전했습니다.

1926년 평양에서 태어난 구 씨는 태평양 가극단에서 악사 생활을 하며 연예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웃으며 복이와요'에서 서영춘, 배삼룡 등과 호흡을 맞추며 한국 코미디 전성기를 이끌었고 1958년 '오부자'에서 막둥이 역할을 맡으며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습니다.

1965년 영화 '애정파도'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왕성히 활동했고, 지금까지 코미디계에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후배들을 응원해왔습니다.

2000년 MBC 코미디언부문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2006년엔 대한민국 연예예술발전상을 수상했습니다.

구 씨는 몇년 전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중에도 매주 교회를 찾아 예배를 하는 등 최근까지도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에 꾸려졌고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 6시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