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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가계부채 잡기…부동산 시장 영향은

경제

연합뉴스TV 정부의 가계부채 잡기…부동산 시장 영향은
  • 송고시간 2016-08-27 10:35:25
정부의 가계부채 잡기…부동산 시장 영향은

[앵커]

정부가 가계부채를 잡겠다고 대책을 내놨습니다.

집을 사려는 분들의 고민이 깊어지실 텐데요.

앞으로 부동산 시장은 어떨지 이재헌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정부가 8.25 가계부채 관리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가계부채를 늘리는 주범을 집단대출로 지목하고 주택공급을 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집단대출 심사도 까다로워집니다.

지난해 아파트 공급물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가계부채가 급증했습니다.

올해도 작년만큼 많은 아파트가 새로 생기는데 이 악순환을 끊겠다는 취지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으로 부동산 시장에 양극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고 주택공급이 줄어든다는 시그널이 나오면서 인기 지역은 수요가 몰리겠지만, 미분양이 늘어난 지방에는 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미분양이 증가하거나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수요자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꺼지는 지역이 생기는 만큼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특히 투자 목적이라면 심사숙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원갑 / KB부동산 수석전문위원> "단기간에 집값이 많이 오른데다가 대출의 문턱도 높아졌고 정부가 공급과잉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투자 목적으로 집을 사는 것은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가 집값과 가계부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인포맥스 이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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