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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號 새 선장에 5선의 추미애 당선

사회

연합뉴스TV 더민주號 새 선장에 5선의 추미애 당선
  • 송고시간 2016-08-27 20:15:48
더민주號 새 선장에 5선의 추미애 당선

[연합뉴스20]

[앵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5선의 추미애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친문 주류진영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김상곤 - 이종걸 후보를 압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임광빈 기자.

[기자]

네, 3파전의 최종 승자는 추미애 대표로 결정됐습니다.

김상곤·이종걸 후보는 뒷심을 내며 추격했지만, 막판 이변까지 연출하지는 못했습니다.

대의원 현장투표에 권리당원과 일반당원의 사전투표, 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추미애 대표는 54.03%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종걸 후보는 23.89%, 김상곤 후보는 22.08%로 뒤를 이었습니다.

당대표와 함께 부문별 최고위원도 선출됐는데요.

5명의 권역별 최고위원에는 김영주·전해철·최인호 의원과 김춘진 전북도당, 심기준 강원도당 위원장이 호선으로 뽑혔습니다.

여성부문에는 '문재인 키드'로 꼽히는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청년부문에는 '문재인 인재영입 2호'로 발탁된 김병관 의원이, 노인부문에는 송현섭 당 전국실버위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습니다.

친문 진영의 지지를 받은 추미애 대표는 물론, 최고위원까지 최종 결과를 두고 주류의 위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추미애 지도부'는 2018년 8월까지 2년간 더민주를 이끌면서, 무엇보다 내년 대선경선 관리라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추미애 대표는 당선 수락연설에서 공정한 경선관리와 정권교체의 의지를 강조했는데요.

당내 무게추가 친문으로 쏠릴 것이라는 관측 속에 비주류 진영까지 폭넓게 끌어안아야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사상 첫 TK 출신 선출직 당 대표라는 점도 주목할 만한데요.

새누리당이 호남 출신 이정현 대표를 선출하며 이른바 '서진'을 시작한 데 대해 영남 대표로 맞불을 놓는 모습이 연출된 겁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린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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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