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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만원 vs 34만원…추석 차례상 준비 어디서 할까

경제

연합뉴스TV 27만원 vs 34만원…추석 차례상 준비 어디서 할까
  • 송고시간 2016-09-01 07:45:27
27만원 vs 34만원…추석 차례상 준비 어디서 할까

[앵커]

추석이 벌써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얇아진 지갑을 생각하면 대형마트보다는 전통시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한데요.

20% 정도 저렴하다고 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베테랑 주부라도 늘 고민 되는 것이 바로 명절 상차림입니다.

장만할 음식은 많은데 매년 오르는 물가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기 때문입니다.

<김순이 / 서울시 마포구> "제사 장보러 천천히 왔는데 다 비싸, 배추도 비싸고, 무도 비싸고, 사과는 작은거 사도 소용도 없고 크고 좋은거 사야 되는데…."

상인들은 물가가 올랐을 뿐더러, 요즘은 집집마다 명절 음식을 예전 보다 적게 준비하는 추세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조현숙 / 망원 전통시장 상인> "가격이 조금 비싸니깐 상에 딱 놓을 것만 딱 사가는 분이 많죠. 식구가 요즘 없잖아요. 많이 사놓으면 버리고 해서 (사과는) 3개나 5개 정도 사가요."

서울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6인 가족 기준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와 비교해 6%에서 8%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을 볼 때 대형 마트에서는 34만원, 전통시장은 27만원이 필요했습니다.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실 때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7만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품목별로는 쇠고기와 참조기가 공급량 감소로 비싸질 것으로 전망됐고, 무나 배추는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 편차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청과와 동태는 비교적 공급이 충분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축산물은 추석 시작 일주일 전에, 농산물이나 수산물은 선물용과 제수용 수요가 몰리는 시기를 피해 5일 전후로 구매 하는 것이 더 저렴하게 명절 음식을 장만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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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