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응답의 저주' 드디어 깨졌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응답의 저주' 드디어 깨졌다
  • 송고시간 2016-09-01 08:08:36
'응답의 저주' 드디어 깨졌다

[앵커]

'응답하라' 시리즈의 출연 배우들이 후속작에서 시청률 고배를 마신다는 '응답의 저주'.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저주'가 이제 효력을 다한 것 같습니다.

임은진 기자입니다.

[기자]

<드라마 '구름이 그린 달빛' 중> "세자 저하 납시오!"

드디어 깨졌습니다.

배우 박보검이 깨질 듯 깨지지 않던 '응답의 저주'를 풀었습니다.

그가 예악을 사랑한 왕세자로 분한 드라마는 방영 3회 만에 시청률이 두 배로 껑충 뛰어올라, 같은 시간 경쟁 드라마와 큰 격차를 벌이며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응답하라 1988'에서 소심하고 예민한 바둑 천재를 연기하며 스타덤에 오른 박보검은 이 드라마에서 김유정과 풋풋한 사랑을 그리며 전혀 다른 캐릭터로 시청자의 호응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전천후 배우 라미란도 '응답의 저주 격파'의 길을 열었습니다.

그가 시원시원한 성격의 통닭집 사장으로 나오는 주말드라마는 빠른 전개와 코믹한 이야기로 방영 2회 만에 시청률이 30%에 육박하며 흥행을 예고했습니다.

<라미란 /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 주연> "'응팔의 저주'나 이런 거에서는 살짝 비껴나가지 않았나. '응팔' 이상으로 뛰어넘지 않을까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사실은 '저주'는 저에게는 없는 걸로…"

'응팔' 선우 역의 고경표가 주조역으로 나선 '질투의 화신'도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4년 간 이어진 '응답의 저주'가 해사한 매력을 뽐내는 세자와 진솔한 이웃 같은 통닭집 사장 앞에서 맥을 못 추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임은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