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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초읽기…하반기 M&A 큰장 선다

경제

연합뉴스TV 우리은행 민영화 초읽기…하반기 M&A 큰장 선다
  • 송고시간 2016-09-21 11:04:41
우리은행 민영화 초읽기…하반기 M&A 큰장 선다

[앵커]

정부가 2010년부터 시도해온 우리은행 매각에 인수 후보자들이 잔뜩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외에 금호타이어와 동양매직 등 굵직한 매물들이 쏟아지면서 하반기 기업 인수합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4전5기에 도전하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의 흥행 여부가 곧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오는 23일 오후 5시까지 우리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받습니다.

지분 30%를 4~8%씩 나눠 매각하고 사외이사 추천권을 주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이어서 부담이 덜해 예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관측입니다.

10여 곳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투자금융그룹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금융회사들과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우정사업본부 등 기관투자자, MBK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운용사들이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인수의향서를 낸 기업들 중 적격인수후보를 추려 실사와 본입찰을 거쳐 11월 쯤 낙찰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과 함께 하반기 인수합병 시장에서 눈길을 끄는 매물은 금호타이어입니다.

특히 우선매수청구권을 가지고 있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그룹 재건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수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면 다른 인수 후보자들과 경쟁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동양매직과 한국맥도날드, 현대시멘트 등 굵직한 매물들이 매각을 앞두고 있어 인수 후보자들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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