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슈퍼카로 고속도로 '폭주 레이싱'…시속 222km 난폭운전

사회

연합뉴스TV 슈퍼카로 고속도로 '폭주 레이싱'…시속 222km 난폭운전
  • 송고시간 2016-09-28 19:34:19
슈퍼카로 고속도로 '폭주 레이싱'…시속 222km 난폭운전

[앵커]

심야 시간 인천공항 고속도로에서 시속 200km가 넘는 속도로 폭주를 즐긴 외제 스포츠카 운전자들이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슈퍼카 5대를 압수하고 상습 폭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신공항고속도로.

승용차 5대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더니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일정한 구간에서 갑자기 속도를 높여 승부를 겨루는 자동차 경주인 일명 '롤링 레이싱'입니다.

경찰이 고속도로에서 무리지어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34살 A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제한속도의 2배가 넘는 시속 222km로 차량을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불법 경주에 사용한 차량은 이른바 슈퍼카들로, 람보르기니와 포르쉐, BMW 등 대당 가격이 수억원에 이르는 것들입니다.

20~30대인 이들은 자영업자나 무직자로, 절반 정도는 부모가 구입해 준 차량으로 폭주 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외제차 여러 대가 질주하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수사를 시작해 두달만에 이들을 검거했습니다.

<박주상 / 인천경찰청 교통수사팀장> "본인이 운전을 하지 않았음에도 운전했다고 허위로 진술한 동승자를 추가로 입건하기도…"

경찰조사에서 당시 차량에 함께 탔던 동승자들은 자신이 운전했다고 거짓진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람보르기니 등 외제 스포츠카 5대를 압수하고, 이들을 상대로 상습적인 폭주와 차량 불법개조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