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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 참가율 40% 넘어…화물운송 '비상'

경제

연합뉴스TV 철도파업 참가율 40% 넘어…화물운송 '비상'
  • 송고시간 2016-09-28 21:22:05
철도파업 참가율 40% 넘어…화물운송 '비상'

[앵커]

철도 및 지하철 노조의 파업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여객 운송은 일부 차질에도 큰 혼란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행률이 30% 수준으로 떨어진 화물운송의 경우 피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파업 참가자가 5천712명으로 참가율이 40%를 넘어섰습니다.

코레일은 노조 간부 등 조합원 107명을 직위해제하고 2차 복귀 명령을 내렸습니다.

<차경수 / 코레일 대변인> "1차 복귀 명령에 이어 2차 복귀 명령을 파업 참여 전원에게 발송해 복귀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대체인력 6천여명을 투입하고 비상수송 체제를 가동한 상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9%로 하락했습니다.

KTX와 수도권 전철, 통근열차는 운행률 100%를 유지했지만,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60%대 초반까지 떨어졌습니다.

코레일은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인력들의 피로도가 누적되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열차 운행을 축소해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화물열차 운행률은 이틀 연속 30% 수준을 나타내면서 물류 피해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시멘트 업계는 미리 확보해둔 재고가 짧으면 3∼4일, 길어도 일주일이면 바닥이 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화물연대 역시 총파업을 결의해 동시 파업 땐 화물로의 전환 수송도 어려워 혼란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한진해운발 물류대란이 미처 수습되지 못한 상황에서 육상 운송까지 차질을 빚으면서 화주들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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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