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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모아줘'…서울의 기억과 감성을 공유해봐요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서울을 모아줘'…서울의 기억과 감성을 공유해봐요
  • 송고시간 2016-10-02 13:48:14
'서울을 모아줘'…서울의 기억과 감성을 공유해봐요

[앵커]

집안 구석에서 잠자고 있는 소소한 물건들이 박물관의 유물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합니다.

바로 '서울을 모아줘'캠페인인데요.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송이 아나운서.

[리포터]

네, 서울도서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한세대 전의 서울을 기억하는 전시 '시그널'이 열리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잠자고 있는 8-90년대의 문화자원을 발굴해서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자는 취지인데요.

무려 500여 명이 기증한 700여 개의 애장품들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LP판과 삐삐, 우표, 워크맨 등 소소하지만 가치 있는 물건들의 정보와 이야기들이 한 곳에 모였는데요.

이처럼 다양한 전시와 함께 체험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중전화부스에서 과거의 누군가와 대화를 해볼 수도 있고요.

음악감상실에서 LP판과 테이프로 음악을 들으며 추억여행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를 계기로 서울도서관 6층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하는데요.

6층은 1926년 서울시 청사의 비둘기 사육장으로 사용하면서 당시 서울시 행사에 비둘기를 날려 보냈던 곳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6층에서 '별별수집가'들의 사진과 사연이 소개되고 있고요.

시민들이 자신의 소장품을 직접 설명하는 시민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다음달 8일까지 이어지니까요.

이곳에 들러서 잠시 추억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도서관에서 연합뉴스TV 박송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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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