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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의장 중립법은 꼭…" vs 야 "백남기 특검법 추진"

정치

연합뉴스TV 여 "의장 중립법은 꼭…" vs 야 "백남기 특검법 추진"
  • 송고시간 2016-10-05 07:39:49
여 "의장 중립법은 꼭…" vs 야 "백남기 특검법 추진"

[앵커]

지난 주 파행했던 국정감사가 일단 정상화됐지만 새누리당은 '국회의장 중립법' 만큼은 관철시키겠다는 각오입니다.

야당도 농민 백남기씨 사망 사건에 대한 특검 추진을 본격화 할 움직임이어서 새로운 대치 전선이 만들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국감 복귀와는 별개로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 과정에서 불거진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촉구하는 투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 새누리당 원내대표> "국회의장이 심판이기를 거부하고 선수로 뛰려 한다면 여당은 심판과 한편이 된 야당과 시합을 해야 합니다. 이런 경기는 결코 공정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곧 다가올 예산정국에서 야당과 정세균 의장에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포석이 깔려 있다는 분석인데, 여소야대 지형에서 야권과의 협상 카드로 이 법안을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백남기 농민 사태 진상규명을 고리로 대여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기동민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우리 당은 고(故) 백남기 농민과 유족들, 그리고 국민의 의혹이 풀릴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방법과 시기 등 각론에서는 조금씩 온도 차를 보이고는 있지만, 야3당은 이른바 '백남기 특검법' 발의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비전문가인 정치인들이 정쟁의 시각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라며 일축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의장 중립법과 연계해 여야 대치의 뇌관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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