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프로야구] 두산, 역사를 쓰다…한 시즌 최다 92승 신기록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두산, 역사를 쓰다…한 시즌 최다 92승 신기록
  • 송고시간 2016-10-05 07:48:25
[프로야구] 두산, 역사를 쓰다…한 시즌 최다 92승 신기록

[앵커]

프로야구 두산이 한국프로야구 역대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92승을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롯데와 연장 접전 끝에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4대4 팽팽한 동점으로 연장전에 돌입한 두산.

10회 초 롯데에 1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어지는 듯 했지만 두산은 역시 강했습니다.

10회 말,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오재일은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습니다.

4번 타자 김재환이 땅볼로 아웃 당했지만, 최재훈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하면서 만루를 채웠습니다.

1사 만루의 황금 같은 기회.

타석에 들어선 정진호가 노려친 세번째 공은 오른쪽으로 뻗어 주자 2명을 불러들이는 끝내기 안타가 됐습니다.

두산은 올 시즌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뒤져있던 롯데와의 마지막 경기를 6대5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시즌 92번째 승리.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거둔 91승 기록을 16년만에 깬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입니다.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두산은 마지막 홈 경기에서 프로야구 역사까지 새로 쓰며 팬들에게 화끈하게 보답했습니다.

1회 말 3점 홈런을 친 김재환은 두산의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인 122점 신기록으로 '겹경사'를 만들었습니다.

대구에서는 7년만에 가을야구 진출이 좌절된 삼성이 LG를 상대로 한풀이를 했습니다.

삼성은 1대1로 맞선 5회 말 2사 1루, 이승엽의 역전 투런홈런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6회 배영섭과 박한이의 활약으로 점수를 추가한 삼성은 LG의 추격을 뿌리치고 5대4로 이겼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