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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우울감 '스멀스멀'…산후우울증 출산 전부터 대비

경제

연합뉴스TV 출산 후 우울감 '스멀스멀'…산후우울증 출산 전부터 대비
  • 송고시간 2016-10-10 10:27:41
출산 후 우울감 '스멀스멀'…산후우울증 출산 전부터 대비

[앵커]

오늘은 임산부를 배려하고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임산부의 날'입니다.

임산부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러 어려움을 겪는데 그중 하나가 우울감입니다.

산후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출산 전부터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출산 후 일시적으로 겪는 우울감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지만 우울감이 산후우울증으로 진행되면 문제는 달라집니다.

슬픈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되다가 버럭 화를 내고 집중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일상 생활이 힘들어집니다.

주변 사람들이 감당하기 힘든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출산 전부터 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임신을 하면 출산 이후 상황을 구체적으로 예측하면서 준비해 나가면 출산 후 변화된 삶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성원 /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경제적인 부분이라든지 아이의 방과 같은 공간, 직장 다녔던 분들의 경우 직장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부모로서 자질 등에 대한 마음의 준비하는 게 필요한데요."

여성에게 임신은 평생 동안 가장 놀라운 사건이어서 출산 후 심리적 기복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남편이 적극적으로 이해해주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홍진표 /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특히 남편이 (아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리고 가사 일을 적극적으로 분담하고 세심한 배려와 함께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게 중요합니다."

핵가족화 되면서 여성의 육아 부담이 커진 만큼 가족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산모의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고 산후우울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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