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필리핀 피살 한인들 투자사기 공범 40대 여성 구속영장

사회

연합뉴스TV 필리핀 피살 한인들 투자사기 공범 40대 여성 구속영장
  • 송고시간 2016-10-16 20:26:25
필리핀 피살 한인들 투자사기 공범 40대 여성 구속영장

[연합뉴스20]

[앵커]

경찰이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3명과 함께 국내에서 투자 사기를 벌인 40대 여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여성은 피살된 한국인들이 설립한 법인의 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박현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찰이 최근 필리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3명과 국내에서 투자사기를 함께 벌인 48살 여성 김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김 씨는 필리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된 48살 A씨 등 3명이 설립한 서울 강남의 미등록 법인에서 본부장을 맡았던 인물입니다.

이들은 해외통화 선물거래에 투자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거액의 투자금을 끌어모았고 피해액이 15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들의 고소로 수사 대상에 오른 4명 중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다단계 영업을 했지만 사업이 잘 되는 줄 알았다"며 유사수신 영업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투자 사기 사건과 함께 A씨 등의 행적, 원한 관계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현재 필리핀 현지에 현장감식과 범죄분석, 총기분석 분야 전문가를 파견해 필리핀 경찰과 공조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올해 들어 한국인 6명이 강력 사건에 연루돼 숨졌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