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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걷다'…제주올레 걷기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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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가을을 걷다'…제주올레 걷기축제
  • 송고시간 2016-10-21 17:49:48
'가을을 걷다'…제주올레 걷기축제

[앵커]

남녘 제주도에도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는데요.

올레길을 걸으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가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전지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성산일출봉이 손에 잡힐듯 보이는 제주 해안.

비바람이 치는 궂은 날씨지만,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니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입니다.

<심효현 / 경북 포항시> "바람이 너무 불고 해서 힘들긴 한데 그래도 이렇게 바람부는 제주도 느껴지는 것 같아서 신나고 시원하고 그래서 좋네요."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는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축제는 해안과 오름, 마을 안길을 두루 둘러볼 수 있는 올레 1·2코스에서 역방향으로 진행됩니다.

축제에는 전국 각지는 물론 일본, 중국 등 해외에서도 많은 탐방객들이 찾아왔습니다.

<류승룡 / 영화배우> "영화로 작품 준비하거나 생각할 때, 캐릭터에 녹아날 때, 삶이 지칠때 여기와서 힘을 얻고 힐링되고 그랬었거든요. 앞으로 제주올레 많이 사랑해주시기 바랍니다. 제주올레 파이팅!"

축제 기간 올레길을 무대로 가을 정취를 더해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집니다.

올레길이 지나는 지역 주민들은 제주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선사합니다.

<서명숙 / 제주올레 이사장> "길을 걷는다는 게 단순히 풍경과 자연을 느끼는 것만이 아니라 제주 사람들의 삶, 문화, 역사, 해녀들의 힘들었던 삶을 다 목격하면서 걷는 그런 놀멍, 쉬멍, 걸으멍 느끼멍 하는 그런 경험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가을 제주를 한껏 즐길 수 있는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22일까지 이틀간 진행됩니다.

연합뉴스 전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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