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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피날레 장식한 '禹불출석'…결국 檢고발 가닥

정치

연합뉴스TV 국감 피날레 장식한 '禹불출석'…결국 檢고발 가닥
  • 송고시간 2016-10-21 21:19:37
국감 피날레 장식한 '禹불출석'…결국 檢고발 가닥

[앵커]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마지막날, 최대 쟁점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출석 여부였습니다.

우병우 수석은 기존의 불출석 입장을 유지했고, 여야 3당은 검찰 고발조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국감 피날레'는 거취 논란의 중심에 있던 우병우 민정수석의 몫이었습니다.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 비서실 국감에서 우병우 수석은 불출석 사유서에서 밝힌대로 국감에 불출석했고, 초반부터 여야의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우상호 / 민주당 원내대표> "위원회 의결로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서 오후에 적절한 시간까지 관련증인이 출석하도록 강제하는 게 법 절차를 따르는 것이다."

<김도읍 /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정당한 (불출석) 사유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는 간사 간에 협의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야권의 요구가 이어지자, 새누리당 소속 정진석 운영위원장은 직접 출석을 주문했고,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에게는 전화통화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 수석은 "검찰 수사가 진행중인 만큼 출석이 어렵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고, 여야 3당은 '검찰 고발로 책임을 묻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습니다.

<정진석 /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국회 운영위원회로서는 국회법 절차에 따라서 국회에서의 증언 및 감정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국회 차원의 책임을 묻는 후속 조치를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야권으로서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하더라도 우병우 수석의 출석을 강제하기 어려운 현실을 감안한 겁니다.

그렇지만 검찰 고발을 비롯한 추가조치가 예고되면서 국감 이후에도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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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