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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진작가의 독도 사랑…곡성 산골서 9년째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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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한 사진작가의 독도 사랑…곡성 산골서 9년째 전시
  • 송고시간 2016-10-23 11:59:20
한 사진작가의 독도 사랑…곡성 산골서 9년째 전시

[앵커]

오는 25일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와 400km 이상 떨어진 전남 곡성에서는 폐교를 활용해 독도를 주제로 한 사진전시관이 9년째 운영되고 있는데요.

독도를 주제로 한 사진전시관은 여기가 유일하다고 합니다.

장아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짙은 푸른빛깔 바다 위로 솟아 있는 익숙한 모습의 바위섬, 우리나라 동쪽 끝 섬 독도입니다.

사진작가인 김종권 씨는 곡성의 한 산골마을에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독도를 주제로 한 사진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1992년부터 수만장의 독도 사진을 필름에 담았습니다.

<김종권 / 독도 사진전시관장> "울릉도에서 독도가 보이는 사진 한 컷이 역사적인 얘기를 떠나서 우리 땅과 독도는 육안으로도 훤히 보인다라는 그걸 한 마디로 딱 할 수 있는 것이 사진일 거이라는 생각을 하고…"

곡성군은 지난 2007년 독도 촬영 중 부상을 당한 김 씨의 사연을 접하고 폐교를 김 씨에게 전시공간으로 제공했습니다.

그의 사진에는 독도의 사계절과 해마다 변해가는 섬의 모습이 고스란히 기록돼있습니다.

집까지 팔아 전시관 운영비를 충당하고 있지만 김 씨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독도를 알리고 싶은 마음에 매년 독도의날마다 전시관을 무료 개방하고 있습니다.

<김종권 / 독도 사진전시관장> "우리 한일관계가 뜨거울때만 잠시 우리가 우리 땅이 외칠 것이 아니라 항상 독도가 자존심이자 독도가 절대 누구 땅에 누구 손으로 넘어가선 안된다라는 것을…"

김 씨는 우리 땅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가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 장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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