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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양석환 연장 끝내기, LG 혈투 끝 2패 뒤 1승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야구] 양석환 연장 끝내기, LG 혈투 끝 2패 뒤 1승
  • 송고시간 2016-10-25 08:08:42
[프로야구] 양석환 연장 끝내기, LG 혈투 끝 2패 뒤 1승

[앵커]

무려 4시간 46분이 걸린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연장 끝내기로 활짝 웃었습니다.

양석환의 극적인 끝내기 안타가 빛났습니다.

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수전도, 타격전도 아닌 볼넷전이 벌어졌습니다.

NC가 깜짝 카드로 꺼내든 선발 투수 장현식은 경기 시작부터 연신 볼만 던지며 긴장감을 여과없이 드러냈습니다.

결국 1회에만 볼넷을 4개 내주며 LG는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1회에 얻은 1점으로 LG가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간 가운데 NC는 6회초 박석민과 손시헌의 연속 볼넷에 바뀐 투수 정찬헌의 초구를 김태군이 받아치며 1대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NC와 LG는 사사구와 잔루를 반복했습니다.

이날 양팀이 기록한 사사구는 총 25개로 포스트시즌 최다 신기록 하지만 뒤를 받치는 안타가 터져 나오지않아 잔루 역시 33개로 최다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계속되는 잔루와 잔루속에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승부는 11회에 갈렸습니다.

11회초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 LG의 중견수 안익훈이 나성범의 타구를 잡는 거짓말 같은 호수비를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기세를 탄 LG는 11회말 히메네스의 볼넷에 오지환의 안타가 뒤를 받친 가운데 채은성이 진루타를 만들었습니다.

타석에 들어선 양석환은 내야 안타로 극적인 끝내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양석환 / LG 트윈스> "저희는 1패하면 끝이기 때문에 모든 걸 걸어서 4차전 잡고 마산으로 가야되기 때문에 내일도 오늘 기세 이어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벼랑끝에서 살아난 LG는 잠실에서 열리는 4차전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다는 각오입니다.

잠실에서 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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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