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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착해진 알뜰폰…이동통신 요금 경쟁 재점화

경제

연합뉴스TV 더 착해진 알뜰폰…이동통신 요금 경쟁 재점화
  • 송고시간 2016-10-25 08:33:05
더 착해진 알뜰폰…이동통신 요금 경쟁 재점화

[앵커]

이동통신사보다 저렴한 요금을 내세운 알뜰폰은 올해 들어 가입자 증가가 주춤했습니다.

알뜰폰 업계가 전열을 가다듬고 새 요금제를 대거 선보이고 있는데요.

통신사보다 무려 61% 저렴한 요금제도 나왔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알뜰폰 업체가 지난달 선보인 1만원대 데이터 중심 요금제입니다.

음성과 문제가 무제한이고 데이터 300MB를 쓸 수 있는데 부가세 포함 1만9천700원입니다.

이동통신사보다 40%, 단말기 지원금 대신 20% 요금 할인을 받을 경우에는 25% 저렴합니다.

또 다른 업체는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이 각각 50분과 500MB인 월 6천490원짜리 유심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20% 요금 할인을 빼고도 통신사보다 61%나 저렴하고, 2년 약정을 하면 요금이 4천원대까지 떨어집니다.

우체국 알뜰폰도 이달부터 LTE요금제 상품을 18개에서 24개로 늘리고 기존 요금제 혜택을 더하는 등 요금제 경쟁에 동참 중입니다.

알뜰폰 업계가 다음 달까지 가격을 확 낮춘 새 요금제 150여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의 통신망 사용료 인하와 전파사용료 감면 기간 연장 등으로 더 싼 요금제를 내놓을 여력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가격 경쟁력에서 알뜰폰을 이길 수 없는 이동통신 3사는 고객들의 연령대나 사용 패턴을 더욱 세분화한 특화 요금제로 가입자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작년 12월 시장 점유율 10% 고지를 돌파한 뒤 성장세가 꺾인 알뜰폰 업계.

가입자 확보에 재시동을 걸면서 이동통신 시장의 가격ㆍ서비스 경쟁은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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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