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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날 지진나면 이렇게'…교육부 매뉴얼 마련한다

사회

연합뉴스TV '수능 날 지진나면 이렇게'…교육부 매뉴얼 마련한다
  • 송고시간 2016-10-25 09:18:46
'수능 날 지진나면 이렇게'…교육부 매뉴얼 마련한다

[앵커]

수능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는데 교육부가 올해는 수능 당일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까지 대비해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상황에 따라 시험을 중단하고 대피할지 등에 대한 판단 기준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경주 지역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주택은 물론 인근의 학교도 벽면이 갈라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4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져 주민들의 불안은 고조됐는데 특히 다음달에는 국가적 중대사인 수능이 예정돼 있는만큼 걱정은 더욱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교육부는 지진 발생시의 매뉴얼을 마련해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이를 반영한 실전 훈련이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데 시험장에서 진동이 본격적으로 느껴지기 전 지진정보를 빠르게 알릴 수 있는 전달체계가 논의되고 있으며 시험을 중단하고 대피할지를 판단할 기준을 설정하고 이에 맞는 단계별 행동요령도 함께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번 수능 응시생은 지난해보다 2만5천여명 줄어든 60만5천여명이며 시험은 아침 8시 10분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치러집니다.

올해 수능날에도 예년과 같이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의 출근 시간이 늦춰지며 수험생들의 시험장 이동을 도울 비상수송 차량이 마련됩니다.

영어 듣기평가가 실시되는 오후 1시 10분부터 25분여간은 비행기의 이·착륙도 제한됩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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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