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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트럼프, 서로 "내가 이긴다"…막판 불꽃 유세전

세계

연합뉴스TV 힐러리-트럼프, 서로 "내가 이긴다"…막판 불꽃 유세전
  • 송고시간 2016-10-25 10:17:54
힐러리-트럼프, 서로 "내가 이긴다"…막판 불꽃 유세전

[앵커]

이제 미국 대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ㆍ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두 대선후보는 경합주 공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로 "내가 이긴다"는 구호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범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선 D-15일을 맞아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은 '트럼프 저격수'로 불리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함께 뉴햄프셔주를 찾았습니다.

워런 의원은 3차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클린턴을 "끔찍한 여자"라고 부른 점을 언급하며 이 끔찍한 여자들의 힘으로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엘리자베스 워런 /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 "끔찍한 여성들은 도널드 트럼프 당신 같은 남성들에게 참을만큼 참았습니다. 끔찍한 여성들은 강하고, 현명하며, 투표할 것입니다."

클린턴은 이슬람국가 IS 격퇴를 위한 이라크 모술 탈환작전에 앞서 트럼프가 사실상 패배를 선언했다며 트럼프의 자질을 거듭 문제삼았습니다.

<힐러리 클린턴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는 전세계에 최고 군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입증했습니다. 틀릴뿐 아니라 위험한 일입니다."

최대 경합주인 플로리다를 찾은 트럼프는 지지자들에게 자신이 현재 우위를 달리고 있음을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우리가 이기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민주당 쪽에 무게를 둔 거짓의 여론조사 결과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기지 않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만을 내놓을 것입니다."

선거 조작과 함께 여론조사기관들의 조작된 지지율로 뒤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자신이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한 것입니다.

대선 막바지, 지지층 결집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는 두 대선후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김범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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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