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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최순실 당장 소환"…새누리 '신중' 청와대 반응 촉각

정치

연합뉴스TV 추미애 "최순실 당장 소환"…새누리 '신중' 청와대 반응 촉각
  • 송고시간 2016-10-25 12:37:45
추미애 "최순실 당장 소환"…새누리 '신중' 청와대 반응 촉각

[앵커]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무회의 자료를 미리 받아봤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야당은 최 씨의 즉각 소환을 촉구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여당은 "사실 확인이 먼저"라며 청와대의 입장 표명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희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과 국무회의 모두발언 등을 미리 받아봤다는 보도와 관련해 "국민은 이제 의심을 넘어 경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최순실은 도대체 누구고 지난 몇 년 간 대한민국은 어떻게 움직여진 것"이냐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는데요.

박 대통령의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는 동시에 "최 씨를 당장 소환해 국가 기강을 바로 잡는 것이 지금 대통령이 국민에게 해야 할 도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과 관련해서도 "국가 대계를 위한 개헌이 위기모면과 정권연장의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며 개헌 논의는 국회가 주도할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도 당혹스러운 모습인데 일단은 신중한 반응이라고요?

[기자]

네.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입장 표명을 주시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정현 대표는 "문제가 있다고 확인된다면 단호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내용을 파악하는 중'임을 강조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여당 지도부의 한사람으로서 국민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는데요.

청와대 보안, 공직기강 책임자인 우병우 민정수석을 향해서는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개헌 제안이 '최순실 물타기'라는 야당의 주장에는 본질 왜곡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이 야당이 경계할 일 아니지 않느냐"며 "정부 주도 개헌 논의가 정부가 일방적으로 뜻을 관철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범국민적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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