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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대세" 트럼프 당선에 힘받는 극우정당

사회

연합뉴스TV "우리가 대세" 트럼프 당선에 힘받는 극우정당
  • 송고시간 2016-11-10 20:45:16
"우리가 대세" 트럼프 당선에 힘받는 극우정당

[연합뉴스20]

[앵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포퓰리즘에 기반한 각국의 극우정당들이 환호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약진해온 극우정당들이 트럼프 당선을 계기로 더욱 힘을 받는 모습입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의 당선에 누구보다 기뻐한 건 유럽의 극우정당들이었습니다.

<마린 르펜 / 프랑스 국민전선 대표>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프랑스에게 좋은 소식입니다. 미국인들의 선택은 자유와 주권을 가진 국민의 승리로 해석돼야 합니다."

유럽 각국 선거에서 너도나도 약진하며 기염을 토해온 극우정당들이 트럼프의 당선이라는 호재를 만난 겁니다.

반난민과 반세계화를 기치로 내걸어온 극우정당들은 자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한다는 점에서 트럼프와 상당 부분 같은 입장을 공유합니다.

유럽 곳곳에서의 극우정당 약진에 이어 트럼프까지 당선되면서 가히 포퓰리즘 전성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기성정치에 대한 반감이 트럼프를 백악관에 입성시켰듯이 유럽에서도 극우정당들이 기존 체제에 대한 유권자의 분노를 동력삼아 더욱 득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강력한 지도자, 스트롱맨에 대한 열망의 확산이 트럼프 당선으로 이어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러시아를 철권통치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1인 지도체제를 굳힌 중국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표적 스트롱맨으로 꼽힙니다.

필리핀의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역시 가차없는 마약과의 전쟁으로 스트롱맨의 대열에 합류한 상태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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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