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탄핵호 전격 승선 與비주류…'탄핵ㆍ새누리 진로' 가를 듯

정치

연합뉴스TV 탄핵호 전격 승선 與비주류…'탄핵ㆍ새누리 진로' 가를 듯
  • 송고시간 2016-12-05 07:37:54
탄핵호 전격 승선 與비주류…'탄핵ㆍ새누리 진로' 가를 듯

[앵커]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오랜 진통 끝에 결국 탄핵의 길에 몸을 실었습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의 진로는 물론 새누리당 분열 양상도 극심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상시국위 총회에서 비박계는 탄핵 관련 입장을 정리하는 데 진통을 겪었습니다.

친박과 비박계가 앞서 만장일치로 정한 '4월 대통령 퇴진, 6월 대선'이라는 당론을 뒤집는 의견이 서로 충돌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새누리당 비박계 내부에서 대통령 탄핵 여부를 두고 분열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승민 의원이 강하게 탄핵 동참을 주장한 가운데, 김무성 전 대표는 당론대로 하자고 팽팽히 맞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격론 끝에 결국 "여야 협의 없으면 9일 탄핵 참여"를 주장해온 유승민 의원의 주장이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박계가 탄핵이라는 결단을 내리면서, 새누리당에는 분당이라는 거센 회오리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 비박계가 친박을 척결하고 나설 것으로 예측돼 친박과 비박에 상당한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큽니다.

탄핵안이 부결되면, 탄핵에 반대해온 친박은 물론 비박계에 대한 성토가 거세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새누리당은 상당한 후폭풍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