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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격 갖춘 '박영수 특검호'…닻 올리고 본격 항해 채비

사회

연합뉴스TV 골격 갖춘 '박영수 특검호'…닻 올리고 본격 항해 채비
  • 송고시간 2016-12-05 21:28:48
골격 갖춘 '박영수 특검호'…닻 올리고 본격 항해 채비

[앵커]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박영수 특검을 보좌하며, 특검팀의 사령탑 역할을 할 특검보 4명이 임명됐습니다.

특검팀에서 요청한 파견검사 10명도 수사팀에 합류하게 됐는데요.

이로써 '골격'을 갖춘 특검팀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특검보 4명 중 검찰 출신은 박충근·이용복·양재식 변호사 3명입니다.

수원지검 강력부장 등을 지낸 박충근 변호사는 탈옥수 신창원 사건과 '파주 S파'사건 등 수사를 담당했던 '강력통'으로 꼽힙니다.

2003년에는 '대북송금 의혹사건' 특검팀에서 파견검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을 수사한 특검팀에서 특검보를 지낸 이용복 변호사는 사건을 맡으면 소신있게 처리하는 스타일로 수사부서 업무를 꾸준히 지속해 온 수사 검사 출신이라는 평가입니다.

박 특검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강남' 소속 양재식 변호사는 박 특검이 서울지검 강력부장으로 재직할 때, 강력부 검사로 함께 일한 인연 등을 바탕으로 검사시절부터 20년 넘게 박 특검과 호흡을 맞춰 왔습니다.

유일한 판사 출신인 이규철 변호사는 박 특검과 한 때 같은 로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측근'으로, 조세법 관련 분야 등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검 임명 직후 연합뉴스TV와 가진 통화에서 이 변호사는 "큰 사건인 만큼 열심히 해보겠다" 며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특검팀에는 특검보 4인방뿐만 아니라 특검팀에서 법무부와 검찰에 요청한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 등 파견 검사 10명도 합류했습니다.

이로써 '골격'을 갖춘 수사팀은 본격 수사를 앞두고 검찰의 수사 기록을 들여다보며, 수사 착수 시기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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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