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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때 대통령 시술?"…'약물 의혹' 집중 질타

정치

연합뉴스TV "세월호 때 대통령 시술?"…'약물 의혹' 집중 질타
  • 송고시간 2016-12-05 22:28:10
"세월호 때 대통령 시술?"…'약물 의혹' 집중 질타

[앵커]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시 성형 시술을 받은게 아니냐는 의혹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청와대에서 사용한 각종 약물이 입길에 올랐고, 의무실장은 오후 늦게 부랴부랴 출석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세월호 7시간 행적과 연관지어 박 대통령 성형시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에 비선의료진이 들어와서 대통령에게 안티에이징 미용시술 했다는 의혹 어떻게 생각합니까?"

<이선우 / 청와대 의무실장> "4월 16일 진료가 없었습니다. 제가 아는 한 분명히 진료가 없었습니다."

안 의원은 7시간 의혹을 풀어줄 인물로 지목된 간호장교 조 모 대위를 미국에서 만날 수 없었다며 누군가 통제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약물 청문회'라 불러도 무방할 정도로 청와대 의무실과 관련한 의혹이 봇물터졌습니다.

더민주 박영선 의원은 대통령 공식일정이 없는 전날과 공휴일에 태반주사와 백옥주사가 집중 처방됐다며 누가 맞았는지 공개하라고 압박했고,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청와대는 무슨 태반주사 감초주사 백옥주사 맞으러 여기 취직하나요? 대통령 해외순방까지 쫓아가서 백옥주사 맞고 있는 청와대 해외 토픽 감이죠."

의약품 사용대장에 적힌 '사모님'을 두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윤소하 / 정의당 의원> "사모님이라고 적혀있어요. 아니 직원을 사모님이라고 할리는 없을테고, 아니 거기서는 대통령을 사모님이라고 부릅니까?"

청와대 의무실장은 위원들의 성화에 못이겨 오후 늦게 청문회장에 불려나왔습니다.

하지만 환자 기밀 유지를 들어 속시원한 답을 내놓지는 못했습니다.

<이선우 / 청와대 의무실장> "대통령 건강과 진료에 관한 사항은 제가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더민주 박범계 의원은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지하통로를 통해 의무동으로 이동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청와대는 이를 일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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