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23 07: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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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 나쁘면 생긴다?…’척추옆굽음증’ 오해와 진실

[앵커]

흔히 척추옆굽음증은 잘못된 자세 탓에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둘 사이 관련성이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이처럼 척추옆굽음증에 대한 잘못된 상식엔 어떤게 있는 지, 이준흠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17살 김모양은 최근 척추옆굽음증 치료 수술을 받고 회복 중입니다.

5년전 처음으로 등이 휜 것을 발견했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졌고 결국 뼈를 바로 세우는 수술을 했습니다.

<박 모 씨 / 척추옆굽음증 환자 김 양의 어머니> “평상시 행동에서는 전혀 눈에 띄지도 않았고 허리가 아프다던가하는 자각증상도 없었기 때문에…제가 간과했던 것 같아요.”

지난해에만 11만3천명이 병원을 찾았는데 특히 김양처럼 뼈가 굳기 전인 성장기 10대 환자가 전체의 40%를 차지했습니다.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것으로 생각해 잘못된 자세나 무거운 물건을 지속적으로 드는 경우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이춘성 /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센터장> “원인을 밝히기 위해 50~60년 이상 연구했는데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건 없어요. 하지만 분명한 건 유전적인건 있어요. 빈도로 보면 20배 이상은 더 생기기 때문에…”

뼈가 굳은 성장기 이후에도 보조기나 마사지로 예방, 치료가 가능하다는 광고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춘성 / 서울아산병원 척추측만증센터장> “25도 미만은 관찰, 25~40도 사이, 성장기에는 보조기, 보통 한 50도 지나면 수술. 이런 치료들이 입증된 치료고 그외에는 SRS(미국척추측만증학회)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거든요.”

발을 모으고 엎드렸을 때 등의 튀어나온 모습으로 옆굽음증을 쉽게 자가진단할 수 있어 초기부터 전문가의 관리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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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