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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기조 들어서나…미ㆍ중 정책변화 관건

경제

연합뉴스TV 수출 회복기조 들어서나…미ㆍ중 정책변화 관건
  • 송고시간 2016-12-23 22:41:00
수출 회복기조 들어서나…미ㆍ중 정책변화 관건

[앵커]

우리 경제를 지탱해오던 수출이 잠시 주춤하면서 수출부진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나왔습니다.

다행히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는데 금리인상과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산업 구조조정 등 암초들이 많아 내년도 녹록치 않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와 자동차 파업 등으로 두 달 연속 감소했던 수출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 잠정치는 142.56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 올랐습니다.

특히 수출금액은 23개월만에 반등했습니다.

전자기기는 갤노트7 사태의 충격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았지만 반도체가 선전했고, 자동차가 포함된 수송장비는 10.7% 감소에서 2% 증가로 전환했습니다.

이달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수출이 회복 기조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가 나옵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최근 "4분기를 계기로 회복 기조로 들어설 것 같다"며 "내년 수출 증가율은 2%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대내외 변수가 많아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내년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이 선전하는 가운데 조선, 해운 등 취약업종은 계속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주완 /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중국의 구조조정이라던가 미국 대선결과 정권이 바뀌는 등 여러가지 이슈가 있는데 분석을 해보면 플러스 요인보다 마이너스 요인을 받는 산업들이 훨씬 많습니다."

특히 대외변수는 보호무역주의와 통상환경의 변화 등 정치적 요인이 많은 만큼 정부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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