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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신데렐라' 안현범 "ACL에서 경쟁력 보여주겠다"

스포츠

연합뉴스TV [프로축구] '신데렐라' 안현범 "ACL에서 경쟁력 보여주겠다"
  • 송고시간 2016-12-27 12:59:49
[프로축구] '신데렐라' 안현범 "ACL에서 경쟁력 보여주겠다"

[앵커]

제주 유나이티드의 안현범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올해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는 안현범은 이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벼르고 있습니다.

차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K리그 시상식에서 생애 단 한번뿐인 '영플레이어상'을 품에 안은 안현범은 수상 소감으로 사람들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안현범 / 제주 유나이티드> "제가 3년 전에 가정형편이 좀 어려워서 호텔에서 접시를 닦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나도 몇년 뒤에는 좀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맛있는 밥보다 더 맛있는 상을 받게 돼서 너무나도 영광스럽고요."

어려운 집안 사정에도 이를 악물고 축구만을 생각했던 안현범은 올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K리그의 '신데렐라'로 거듭났습니다.

울산에서 제주로 둥지를 옮긴 이번 시즌 8골과 4도움으로 펄펄 날았습니다.

<안현범 / 제주 유나이티드> "제가 올 시즌을 돌아본다면 제가 목표로 한 것들을 다 이룰 수 있었던 한 해였고…"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안현범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주는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쳐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습니다.

안현범은 꿈에 그리던 무대에서 또 한번 실력을 입증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안현범 / 제주 유나이티드>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나가는데 거기서도 제가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ACL에서 경쟁력을 보여주고 싶은 게 제 자신의 목표인 것 같습니다."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안현범이 내년 보여줄 활약이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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