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2차 준비기일…쟁점정리ㆍ증인 협의

[앵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하는 헌법재판소가 두번째 준비절차기일을 열고 심판 쟁점과 증인 채택 문제를 협의합니다.

본게임이라 할 수 있는 변론 기일은 다음주 시작됩니다.

헌재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효정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입니다.

조금 전인 오후 2시 소심판정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두번째 준비기일이 시작됐습니다.

1차 준비기일 이후 닷새만에 마련된 자리인데요.

국회 소추위원단 측에선 권성동, 이춘석 의원을 비롯한 대리인단이 참석했고, 박 대통령측에선 이중환 대리인 등이 나왔습니다.

이정미, 이진성, 강일원 재판관으로 구성된 준비절차 전담 재판부는 오늘 기일에서 변론 돌입 준비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지난 기일에서 탄핵심판의 쟁점을 박 대통령의 국민 생명권보호 의무 위반 등 5개로 정리하고, 52개의 증거와 세 명의 증인을 채택했는데요.

오늘은 당사자들이 추가로 신청한 증거와 증인을 채택해 확정할 방침입니다.

어제 검찰이 헌재에 제출한 3만 2천쪽 분량의 '최순실 게이트' 수사자료의 증거채택 여부도 함께 논의됩니다.

전담 재판부는 이런 작업들을 바탕으로 새해가 시작되는 다음주부터는 본격 변론 절차에 들어간다는 계획인데요,

다만 필요할 경우 이번주 후반 3차 기일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한편, 지난 기일에서 전담재판부가 요구한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소명과 관련해 박 대통령측이 오늘 구체적인 답변을 내 놓을지도 주목됩니다.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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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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