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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이어 노로바이러스까지…80%가 학교 감염

경제

연합뉴스TV 독감 이어 노로바이러스까지…80%가 학교 감염
  • 송고시간 2016-12-28 10:49:51
독감 이어 노로바이러스까지…80%가 학교 감염

[앵커]

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올해는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집단감염 사례 10건 중 8건은 유치원과 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겨울에는 독감 못지 않게 노로바이러스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102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조사한 결과, 지난 11월부터 이달 10일까지 감염 환자는 모두 670여 명으로 지난해 430명에 비해 1.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2월 첫째주 감염 환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집단발생 사례 가운데 10건 중 8건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노로바이러스는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생존이 가능할 만큼 추위에 강한데 주로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인이 감염되기 쉽습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설사와 구토를 하고 열이 나기도 합니다.

<이항락 / 한양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특별한 약은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토하시는 분들은 수분 보충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분들은 입원 치료가 필요하고요."

결국 예방이 중요한데, 적어도 외출 후, 식사 전,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는 30초 이상 꼼꼼히 손 씻는 것을 생활화 해야 합니다.

물은 반드시 끓여먹고 음식도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해 먹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전염성이 굉장히 강해 접촉만으로도 감염되는 만큼 집단생활을 하는 아이들은 감염학생이 사용한 의자나 소지품을 만져서도 안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는 어린 아이들의 감염 사례가 두드러져 '사람 간 전파'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손이 많이 닿는 학교 내 문고리나 난간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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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