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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김현수는 출전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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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김현수는 출전 포기
  • 송고시간 2017-01-11 18:17:04
오승환, WBC 대표팀 합류…김현수는 출전 포기

[앵커]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오승환 선수가 논란 끝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 WBC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메이저리거 김현수와 추신수는 대표팀 승선이 어려워졌습니다.

차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WBC 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은 회의 끝에 오승환의 합류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컨디션 난조설이 돌던 양현종을 대신할 선발 투수를 뽑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양현종이 몸 상태가 괜찮다며 출전 의사를 밝히자 선발 대신 마무리 투수 오승환을 발탁했습니다.

<김인식 / WBC 대표팀 감독> "결론적으로 지금 전력이 약화가 됐고, 오승환 선수가 들어옴으로써 다소 투수들이 선발이 미흡하더라도 중간에 선수를 기용하기가 좀 낫지 않겠느냐 하는 게 저희 코치 스태프의 생각입니다."

전력 강화를 위해선 어쩔 수 없다는 설명인데, 해외 원정도박으로 KBO 징계까지 받은 오승환의 합류를 두고 비판적인 여론도 여전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오승환이 합류하면서 마운드는 다소 강해졌지만 타선은 또 다른 악재를 맞았습니다.

음주운전으로 강정호가 빠진 데 이어 김현수도 대표팀 승선을 포기했고, 추신수까지 합류가 불투명해졌습니다.

김현수는 구단의 압박에 결국 WBC에 참가하기 어렵다는 뜻을 밝혔고, 추신수는 최종 결정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구단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표팀 합류가 확정된 선수들은 예비 소집으로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양현종 / WBC 국가대표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하는 선수들하고 훈련하고 시합한다는 것만으로도 제 스스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정말 국민들이나 팬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선수들은 비공개로 진행된 예비 소집에서 일정을 공유하고 공인구를 비롯한 장비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차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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