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21: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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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늑장 일침놓고 특별기일까지…탄핵심판 가속페달
[뉴스리뷰]

[앵커]

박한철 소장의 퇴임이 가까워 오면서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가속 페달을 더 세게 밟는 모습입니다.

3월 결정설을 뒤엎고 이달 안에 결론을 내려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오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 씨를 비롯한 핵심증인들의 연이은 불출석 사태에 헌법재판소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주 2회로 숨가쁘게 진행하던 변론 일정에 특별기일까지 추가해 다음주는 주3회로 늘린 겁니다.

박한철 소장은 증인들이 또 안 나오면 강제구인 하겠다며 신속 심판 의지를 재차 강조했고, 양측 대리인에 앞으로 시간부족을 이유로 늦지 않게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재판관들도 대리인단의 늑장 행보에 일침을 놓았습니다.

강일원 주심 재판관은 ‘검찰 수사 기록이 너무 많아 검토가 늦어졌다”는 대통령 측의 주장을 꼬집었고, 박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받은 도움에 대한 답변을 계속 미루는 것을 두고서는 “요청한 지 이미 한달이 넘었는데…답답하다”면서 노골적으로 독촉했습니다.

이달말 박 소장의 퇴임을 앞두고 헌재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심리를 진행하는 모양새입니다.

따라서 이정미 재판관 퇴임에 임박한 3월초쯤 결론이 나올거란 예상을 뒤엎고 박 소장 퇴임전 결론을 내려는게 아니냐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옵니다.

주 3회 변론으로 진행하면 이달 중 최대 7번의 변론을 열 수 있어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분석입니다.

헌재의 탄핵 인용 또는 기각 결정 못지 않게 언제 결론을 낼 것인가도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탄핵심판 시계의 초침이 잰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오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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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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