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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교동 수산시장 화재…점포 116곳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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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전남 여수 교동 수산시장 화재…점포 116곳 피해
  • 송고시간 2017-01-15 09:07:34
전남 여수 교동 수산시장 화재…점포 116곳 피해

[앵커]

전남 여수시 교동에 위치한 '여수 수산시장'에서 불이나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점포 116곳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여수시 교동에 있는 '여수 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100개 넘는 점포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수 수산시장에 불이 난 시간은 오전 2시 29분쯤.

근무 중이던 시장 경비원의 신고로 소방관 등 227명과 소방차 213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불은 신고 2시간 만인 4시 24분쯤 모두 꺼졌습니다.

<시장 경비원> "연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불빛도 안보이고…(스프링클러는?) 작동됐어요. 천장이 타버렸는데 소용이 없었죠."

큰 불은 1시간 만에 잡혔지만, 화재 당시 유독가스가 많이 나와 잔불 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화재가 상인들이 모두 퇴근한 새벽에 발생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철골조 슬라브 구조인 시장 1층에는 개방형 좌판 120개 점포가 있었는데 이 중 116개가 불에 탔고, 2층 점포와 3층 창고 일부도 그을음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를 5억2천만원으로 추정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가능성은 낮으며, CCTV를 통해 1층 점포에서 불꽃이 튀는 것이 확인된 만큼 누전 등으로 인한 화재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68년 개장한 여수수산시장은 전국적인 먹거리 장터로 자리매김한 수산물 전통시장이자 지역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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