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이 최근 교체 멤버로 전락했는데요.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변화가 손흥민의 입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과 웨스트브로미치의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토트넘으로 승부가 기운 후반 44분 손흥민이 해리 케인 대신 그라운드에 들어섭니다.
지난 5일 첼시전에 이어 또 한번 시간 보내기용 교체 선수로 투입된 손흥민의 표정은 어두웠습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이달의 선수에 오르는 등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
최근 주전에서 밀려난 가장 큰 이유는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변화 때문입니다.
시즌 초반 세 명의 2선 공격수를 활용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최근 2선 공격수를 두 명으로 줄였습니다.
델리 알리와 에릭센이 손흥민을 밀어내고 주전으로 활약중입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습니다.
이 과정에서 19골을 넣고 3골만 허용하는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알리와 에릭센도 기대만큼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당분간 변화는 없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는 만큼 손흥민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박문성 / 축구해설가> "토트넘이 일정이 상당히 많고 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손흥민 선수에게 조만간 분명한 기회가 온다, 그런 기회가 왔을 때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어느 팀에서든 경쟁은 불가피합니다.
당분간 손흥민은 주어진 시간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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