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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재판' 증인신문 본격화…첫 타자는 이승철

사회

연합뉴스TV '국정농단 재판' 증인신문 본격화…첫 타자는 이승철
  • 송고시간 2017-01-18 07:32:10
'국정농단 재판' 증인신문 본격화…첫 타자는 이승철

[앵커]

최순실씨 등 '국정농단' 주범들의 재판이 시작된지 한달 째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증인신문에 들어가면서 재판은 더욱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입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순실과 안종범 등 '국정농단' 주범들의 혐의 입증을 위해 검찰이 준비한 증거서류는 2만 7천여 쪽에 달합니다.

지난 세 차례 증거조사에서 검찰은 최 씨가 '비선실세'임을 주장했고, 최 씨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번주 본격적인 증인 신문에 돌입하며 검찰과 변호인측의 공방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내일(19일)부터 시작되는 증인신문에선 미르· 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의 중간 역할자로 지목된 전경련 이승철 부회장과 이용우 사회본부장이 첫 포문을 엽니다.

이들은 두 재단 설립 당시 전경련 소속 대기업들이 출연금을 내게 된 배경과 이 과정에서 최 씨와 안 전 수석의 강요가 있었는지 등을 진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튿날에는 이한선 전 미르재단 상임이사와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나와, 법정에서는 재단 설립과 운영에 최 씨 등이 개입했는지에 대한 추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 씨가 조카 장시호씨가 연루된 재판에서도 오는 25일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과 이영국 상무가 증인으로 나서는 등 다른 '국정농단' 재판의 증인신문도 줄줄이 이어지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진술을 얻어내려는 양측의 팽팽한 기싸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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