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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해외여행 때 AIㆍ지카바이러스 조심해야

사회

연합뉴스TV 설 해외여행 때 AIㆍ지카바이러스 조심해야
  • 송고시간 2017-01-18 21:44:23
설 해외여행 때 AIㆍ지카바이러스 조심해야

[뉴스리뷰]

[앵커]

다음주 설 연휴를 맞이해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로 여행 떠나려는 분들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해당 국가들이 조류 인플루엔자, AI와 지카바이러스로 몸살을 앓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장보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 AI 인체감염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감염자가 140명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37명이나 사망했습니다.

국내에서 유행중인 H5N6형과 달리 사망자까지 나오고 있어 설 연휴를 맞아 중국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으면 조심해야 합니다.

중국에서 AI는 해마다 4월까지 유행하는 추세여서 당분간 AI 인체감염 사례 발생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손태종 / 질병관리본부 검역지원과 보건연구관> "중국을 여행하는 국민들께서는 생가금류 시장 및 가금류 농장 방문을 자제하시고 손씻기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셔야겠습니다."

정부는 AI 오염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입국장 게이트에서 발열 감시를 진행하고, 오염지역 방문자가 건강상태 질문지를 내지 않으면 700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입니다.

지카바이러스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한 동남아시아 여행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달 초 필리핀 여행을 다녀온 40세 여성이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는데, 벌써 18번째 국내 환자입니다.

확진 환자 18명 중 14명이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여행객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여전히 유행중이어서 국내 환자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시아 여행시 현지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고, 여행 후 바이러스 생존기간인 6개월은 임신 계획을 미루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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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