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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또 소환불응…특검, 강제구인 절차 돌입

사회

연합뉴스TV 최순실 또 소환불응…특검, 강제구인 절차 돌입
  • 송고시간 2017-01-21 18:27:10
최순실 또 소환불응…특검, 강제구인 절차 돌입

[앵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씨가 특검의 거듭된 소환 통보에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이제 체포영장 청구 등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4일 특검의 첫 공개 소환자로 불려나왔던 최순실 씨.

첫 출석 이후 최 씨는 네 차례에 걸쳐 출석을 거부했습니다.

건강상 이유, 정신적 충격, 재판과 탄핵심판 출석 준비 등의 불출석 사유를 댔습니다.

이번에는 특검의 수사가 강압적이어서 응할 수 없다는 사유서를 팩스로 보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특검팀이 정작 최 씨 조사는 한 차례밖에 하지 못한 상황.

주변부 조사로도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봤던 특검도 이제는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규철 / 특별검사보> "(최순실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에는 일단 아마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한 구속영장이 소명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된 만큼 '뇌물수수자'로 지목되는 최 씨에 대한 조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수감 중인 피의자도 출석요구에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최 씨 측도 차라리 체포영장을 집행하라며 '버티기'에 들어갔으며 영장집행으로 특검에 불려가더라도 '최소한의 자기방어를 할 것'이라며 묵비권 행사도 시사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른 시일 내 체포영장을 청구한다는 계획.

최 씨는 좋든 싫든 조만간 대치동 사무실로 불려나올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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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