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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벌이 치명타 북한, 사이버공격 가능성 대두

세계

연합뉴스TV 외화벌이 치명타 북한, 사이버공격 가능성 대두
  • 송고시간 2017-02-21 08:30:31
외화벌이 치명타 북한, 사이버공격 가능성 대두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최우선과제로 삼으면서, 미국 언론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사이버공격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는가 하면, 트럼프 정부가 핵동결 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제안까지 다양합니다.

워싱턴에서 장재순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사회의 고강도 대북제재에 중국의 북한산 석탄 수입 전면중단으로 북한은 자금줄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여기에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로 궁지에 몰린 북한이 돌파구를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버 범죄가 그중 하나입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중국 베이징발 기사에서 "북한이 외화벌이 수단으로, 전세계를 상대로 사이버테러를 시도할 수 있다"고 관측했습니다.

타임은 "북한의 해커가 6천800명이고, 이들이 국제사기, 온라인 도박 등으로 8억6천만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고 자유민주연구원을 인용해 소개했습니다.

즉, 석탄수출길이 막힌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자금 마련을 위핸 사이버범죄는 물론, 무기와 마약 밀매 등 불법 사업에 눈을 돌릴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핵동결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도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우선 북한이 21개의 핵무기를 만들 분량의 핵연료를 갖고 있고, 핵무기 운반체제, 즉 미사일 능력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프로그램 폐기를 목표로 삼아야 하지만, 핵 연료 생산과 핵과 미사일 실험의 동결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스스로를 '협상의 대가'라고 하지만, 시간은 트럼프 대통령의 편이 아니라는 게 뉴욕타임스의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장재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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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