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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황 대행 외교안보 기조 재확인

사회

연합뉴스TV 3·1절 기념식…황 대행 외교안보 기조 재확인
  • 송고시간 2017-03-01 20:20:08
3·1절 기념식…황 대행 외교안보 기조 재확인

[뉴스리뷰]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삼일절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전방위 대북 제재와 일본 위안부 피해자 합의 실천 등 외교안보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 탄핵소추로 직무정지된 상태에서 제98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습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15분 가량 이어진 기념사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외교안보 기조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연설의 3분의 1 가량을 북한 문제에 할애하며 전방위 대북 제재·압박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황교안 / 대통령 권한대행>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드 배치 등 한미연합의 억제 및 방어능력을 배가하고 북한 인권 침해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공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남 암살로 잔혹하고 반인륜적인 북한 정권의 민낯이 드러났다며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 수위도 끌어올렸습니다.

일본에 대해서는 과거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 관계를 만들자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에 대한 실천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로 대통령 권한대행이 읽은 올해 기념사에 주변국을 향한 전향적인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잠재적 여당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황 대행에 대한 야권의 견제를 의식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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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