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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한 위협 언급안해…의도적 무시 전략?

사회

연합뉴스TV 트럼프 북한 위협 언급안해…의도적 무시 전략?
  • 송고시간 2017-03-01 20:29:18
트럼프 북한 위협 언급안해…의도적 무시 전략?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첫 상하원 합동연설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은 일절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북핵 위협을 잘 알고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일종의 무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상 하원 합동연설에서 미국의 위협으로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IS를 거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IS는 무슬림과 기독교, 모든 종교를 믿는 남자와 여자, 아이들을 학살하는 무법천지 야만인들의 네트워크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여러 차례 강도 높게 비판했던 것과는 확연히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이 아직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북핵 위협을 잘 알고도 의도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일종의 무시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각국 정상과의 회담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강력히 비판하면서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규정한 바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은 분명히 크고 큰 문제입니다. 저희는 매우 강력히 다룰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직접 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너무 늦었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태도변화가 없는 경색된 북미관계가 트럼프 정부에서 한층 더 냉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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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