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홀로서기' 삼성 계열사, 생존 해법 찾기 골몰

사회

연합뉴스TV '홀로서기' 삼성 계열사, 생존 해법 찾기 골몰
  • 송고시간 2017-03-02 21:46:48
'홀로서기' 삼성 계열사, 생존 해법 찾기 골몰

[뉴스리뷰]

[앵커]

삼성그룹이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의 해체를 발표한 이후 홀로서기에 나선 삼성 계열사의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그룹의 후광 없이 자력으로 살 길을 찾아야 하는 만큼 특히 취약점을 안고 있는 계열사들은 대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집권체제를 버리고 계열사 자율경영 카드를 꺼내든 삼성그룹.

삼성 계열사들은 그룹의 입김이 컸던 인수합병과 사업재편은 물론 인사ㆍ채용까지 대표이사와 이사회를 중심으로 모두 해결해야 합니다.

계열사들은 이사회 안에 경영ㆍ감사ㆍ사회공헌 등 소규모 위원회를 두고 각종 현안을 심의할 전망입니다.

홀로서기 후 시행착오 최소화를 위한 움직임은 벌써 시작됐습니다.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라는 최악의 상황을 경험을 한 삼성전자는 품질향상을 위한 별도의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 "품질과 제조 혁신활동을 위해 글로벌품질혁신실을 신설했습니다."

지금껏 없었던 혁신을 보여주겠다고 한 삼성전자는 배수진을 친 채 신제품을 내놓은 LG전자, 영원한 맞수 애플을 등 경쟁사를 압도하기 위해 어느 때보다 활발한 마케팅 활동에도 나설 전망입니다.

갤노트7 배터리 공급사 중 한곳인 삼성SDI는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를 이끌었던 전영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해 '불량률 제로'와 명예회복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반면 업황 불황으로 경영난에 빠진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경우 그룹의 주도로 다른 계열사의 지원을 받기 어려워져 고민이 깊습니다.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된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생존 해법은 오는 24일 정기 주총을 앞두고 점차 구체화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