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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무역 외치며 뒤로는 경제보복…두 얼굴의 중국

사회

연합뉴스TV 자유무역 외치며 뒤로는 경제보복…두 얼굴의 중국
  • 송고시간 2017-03-04 20:27:37
자유무역 외치며 뒤로는 경제보복…두 얼굴의 중국

[뉴스리뷰]

[앵커]

국제사회에서 개방을 호소하며 자유무역을 외치던 중국이 한국의 사드배치에 대해 노골적인 보복행태를 보이며 본색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중국의 이중적인 행태에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중국은 항상 문을 열고 닫지 않을 것입니다. 개방을 통해 중국은 물론 전세계가 함께 할 것입니다."

올 초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하지만 시 주석의 발언은 사실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었습니다.

당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를 표방했고 중국은 이에 맞서기 위한 전략을 취했던 것입니다.

실제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에 노골적인 보복조치를 가하면서 불과 두 달 전에 했던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중국내 한국 기업에 대한 과도한 시설 점검은 물론 급기야 한국관광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던진 것입니다.

자위권 차원의 방어무기 배치에 경제보복은 부당하다는 우리 측의 항의에도 그동안 중국 정부는 직접적인 관련성을 부인해왔습니다.

그러나 중국 체제 특성상 최근의 반한 움직임은 최고 수뇌부의 지시나 묵인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미국도 중국의 전방위 보복 조치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사드 배치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조치로 이를 포기하라고 한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비이성적이고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철저하게 자국 이기주의에 입각한 행태를 보이는 중국, 오는 5월 일대일로 포럼에서 미국의 보호주의에 대한 대대적 반격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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