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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트럼프 측근-주미 러대사 '내통' 폭로한 미국 언론 맹비난

사회

연합뉴스TV 러시아, 트럼프 측근-주미 러대사 '내통' 폭로한 미국 언론 맹비난
  • 송고시간 2017-03-04 20:42:57
러시아, 트럼프 측근-주미 러대사 '내통' 폭로한 미국 언론 맹비난

[뉴스리뷰]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근 인사들과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의 내통 의혹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가 내통 의혹을 폭로한 미국 언론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친러시아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이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와의 '내통' 의혹으로 미국 언론의 뭇매를 맞자 러시아가 지원에 나섰습니다.

크렘린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는 미국 언론 보도를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성명에서 '러시아와의 내통'과 '위증' 논란에 휘말린 세션스 법무장관에 대해 "그에 대한 의혹 제기는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미국 언론 보도가 마녀사냥과 매카시즘 시대를 연상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측근들과 접촉한 키슬략 대사의 활동에 대해 "대사는 주재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파견된다"며 문제 될 게 전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트럼프 진영과 러시아의 내통설에 관한 미국 언론 보도는 '수치이자 만행'이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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