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지사를 당의 대선주자로 띄우기 위해 분주합니다.
보수진영 결집을 통해 탄핵 정국에서 존재감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임광빈 기자입니다.
[기자]
이 한장의 사진은 자유한국당의 고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분석을 낳았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특히 10% 안팎 지지율을 받으며 보수진영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을 향해 구애를 보내고 있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출마할 생각이라면) 대한민국의 구국의 결단으로 출마를 결정을 하고 본인이 탄핵결정 전에 출마결정을 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적으로 더 임팩트가 있다…"
황 대행은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행보를 놓고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대선 출마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정치적 해석도 있습니다.
다만 탄핵심판 기각이냐 인용이냐가 황 대행 출마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대선을 관리해야 할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비판론이 부담입니다.
휘발성이 큰 탄핵정국을 헤쳐나갈 정치력을 검증받지 못한 것도 큰 변수입니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에 연루됐다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를 부각시키는 일은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앞장서는 분위기입니다.
<인명진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지난번에 점심 한번 내라고 말씀 드렸거든요."
<홍준표 / 경남지사> "위원장님 것은 제가 내겠습니다."
홍 지사는 경남지역 한 방송에 출연해 "국가경영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며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거침없이 쏟아내는 발언들을 놓고 '여권의 사이다'라는 평가도 있지만 '막말정치의 부활'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어 한계로 작용할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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