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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선고 전 찬반집회 격화 우려…경찰 "경비 강화"

사회

연합뉴스TV 탄핵심판 선고 전 찬반집회 격화 우려…경찰 "경비 강화"
  • 송고시간 2017-03-08 07:30:19
탄핵심판 선고 전 찬반집회 격화 우려…경찰 "경비 강화"

[앵커]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헌법재판소 앞에선 탄핵 찬성과 반대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양측 집회가 격화할 우려에 경찰이 경비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 정문을 사이에 두고 한 쪽에는 태극기가, 다른 쪽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촉구 피켓이 몰려 있습니다.

같은 시간, 10여 미터 간격을 두고 정반대의 주장이 확성기를 타고 울려퍼집니다.

<안드레 / 대학생 시국회의 대표> "헌재는 박 대통령을 즉각 탄핵하고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주옥순 / 엄마부대 대표> "탄핵을 각하하라! (각하하라)"

헌재가 조만간 탄핵 심판 최종선고일을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기점으로 탄핵 찬·반 목소리도 점차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헌재 주변에 주간에는 2개 중대, 야간에는 1개 중대를 투입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경찰은, 탄핵 선고일 전후로 양쪽의 대규모 집회가 예고돼 있는데다, 집회가 격화하면서 돌발상황이 일어날 우려가 커져 경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선고일이 다가올수록 집회 인원도 늘어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충분한 경찰력을 대비해서 헌재 시설 등에 대해 안전과 질서를 중심으로 대비…"

아울러 헌법재판관들에 대한 근접 경호를 벌이고 있는 경찰은, 테러 위협 등 관련 첩보 수집과 재판관들에 대한 신변보호 등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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